경제·금융 경제동향

글로벌 대표 원자력 전문가…원전산업 경제적 가치 재조명

[서울포럼 2021]

■제프리 로스웰 수석은 누구

OECD 원자력기구 연구원 역임

美 에너지 정보국 등에 자문

韓 에너지믹스 정책 조언도






제프리 로스웰 터너해리스 수석경제연구원은 대표적인 국제 원자력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원자력을 저탄소경제로 가는 데 가장 유용한 발전 방식으로 꼽는다.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에서 수석경제연구원을 지내며 원자력 산업의 경제적 가치 등에 대해 연구하고 전략을 제시했다. 2018년 OECD에서 은퇴한 후에는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너지·환경 분야 자문 그룹인 터너해리스의 수석경제연구원을 맡아 전 세계 정부·기업 등을 상대로 에너지 정책에 대해 조언하고 비전을 수립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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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웰 수석은 미국 UC버클리에서 법학 석사 학위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캘리포니아대 공과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일했다. 이후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과 공공 정책 분야에서 명예학사 프로그램 학과장을 지냈다. 스탠퍼드대 재직 때 미국 에너지 정보국과 에너지국(DOE)에 자문을 제공하기도 했다. 로스웰 수석이 본격적으로 수소 산업의 전문가가 된 것은 2001년 미국을 중심으로 원자력 분야 연구가 활발한 9개국이 회원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발족한 제4세대 원자력 시스템 국제 포럼과 함께 수소 시장에 대한 공동 연구를 시작하면서부터다. 특히 경제성·안전성·지속성 등을 향상시켜 원자력 에너지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냈다. 2005년 10월에는 일본 오아라이에서 열린 제3차 원자력 기반 수소 생산 정보교환 회의에서 수소 관련 연구를 발표했다.

로스웰 수석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최근 몇 년간 수차례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에너지 믹스 정책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2018년 12월에는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신재생발전기 원가와 판매가의 불가사의한 차이’에 대해 발표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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