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과기정통부,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시범구축…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 가속도

올해 290억원 투자해 15곳에 조성

양국 산업?연구계 교류 활성화에 활용

SKB·KT·LGU+ 등 민간 주축 사업 시작

조경식(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양자암호통신 착수보고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조경식(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양자암호통신 착수보고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미정상회담에 따른 후속조치로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시범구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SK브로드밴드,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민간 통신기업들이 주축이 돼 미래 핵심기술인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국제회의실에서 양자암호통신 착수보고회를 열고 올해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시범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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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정보통신이란 양자암호통신이나 컴퓨팅 등 양자(Quantum) 관련 기술로, 양자역학적 특성을 이용하면 통신 분야에서는 정보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 지난 21일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에서도 향후 양국 간 양자분야(통신?센서?컴퓨팅 등) 기술개발 협력 및 인력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한미 양자정보통신 협력의제의 첫 번째 후속조치인 이번 사업을 통해 양국의 산업?연구계 간 교류와 선순환 생태계 구축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까지 총 290억 원을 투자해 양자암호통신과 양자난수발생기, 양자내성암호 등 양자 관련 기술을 민간·공공 영역에서 실증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응용서비스 발굴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140억 원을 투입해 SK브로드밴드와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별 컨소시엄 중심으로 공공기관 행정?시설보안(대전시청, 대전상수도본부, 정수사업소)·의료기관 간 원격협진(순천향대병원 서울?부천) 등 15개 수요기관에 19개 서비스를 개발·실증할 예정이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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