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21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이 제한되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나리 농가를 방문해 작업자들을 격려하고 영농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푸른들 미나리농장(함병갑)은 스마트팜 시설을 도입해 관수 및 온도를 제어하며 고품질 미나리를 생산하고 있다. 또 소비자들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재배현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임 시장은 이날 다양한 애로사항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농가에서는 “스마트팜 운영으로 인해 일부 노동력이 절감되지만, 미나리 재배 특성상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다”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 고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임 시장은 “농가에서 일손부족으로 영농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인력확보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고품질 미나리 생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시흥 미나리는 육질이 연하고 속이 꽉 차 있어 생으로 먹어도 아삭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맛과 향을 자랑한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 최초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작인 영화 ‘미나리’의 인기에 힘입어 시흥 미나리를 찾는 소비자가 느는 추세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