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7일 6·11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의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전날부터 실시한 당원투표와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50% 반영해 5명의 후보를 밝힌다. 16시께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들이 가려질 것으로 전망이다.
당 대표 선거는 조경태·주호영(5선)·홍문표(4선)·윤영석(3선)·김웅·김은혜(초선)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총 8명이 당대표 후보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여론조사는 당원 50%, 일반시민 50% 룰이 적용됐다. 이날 본경선 진출자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에서 부는 ‘0선·초선’ 돌풍의 파괴력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기록한 이 전 최고위원에 이어 김웅, 김은혜 의원이 본경선에 진출할 경우 ‘세대교체’ 바람이 더 거세질 수 있다. 반면 이 전 최고위원만 본경선에 나서면 세대교체 바람은 잦아들 수 있다. 당원과 여론이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해 중진을 앞세운 안정적 지도부를 택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날 본경선 진출이 결정될 후보 5명은 약 2주간 권역별 합동연설회, TV 토론회 등을 거친다. 이후 다음 달 9~10일 이틀간 이뤄지는 당원투표와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각각 70%, 30%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