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면담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만나 “산업부와 무역협회가 긴밀히 소통하고 합심하면 올 한해 역대 최고 수출 실적 달성 등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장관은 27일 경제 5단체 순회 방문의 네 번째 일정으로 무역협회를 찾아 ‘주역’의 ‘이인동심기리단금(두 사람이 마음을 합하면 그 예리함이 쇠라도 끊어낸다)’ 구절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난 4월까지 6개월 연속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수출이 우리 경기회복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같은 빠른 수출 회복은 기업들의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이 있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역시 올 한해 수출이 플러스를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업계의 수출입 물류 애로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등 온갖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에 “높은 해상 운임과 선박 부족 등 최근 지속 중인 수출입 물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무협도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 중”이라며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맞춰 선진적인 무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부가 추진 중인 ‘대외무역법’ 개정은 서비스·디지털 무역 등 우리 무역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무협이 업계 의견을 대변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올 하반기 대외무역법을 개정해 서비스 무역 대상을 전 업종으로 확대하고 별도 지원 규정을 통해 서비스 기업 지원 규모를 제조업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접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세종=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