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코로나19 '中우한 기원설' 힘실리나…바이든 "90일 재조사 후 결과 공개"

정보당국에 90일 내 재조사 지시…보고서 공개 약속

조사결과 예상 질문엔 "안다면 검토 요청 안했을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에 대한 90일간의 재조사가 끝나면 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취재진이 '90일간의 코로나19 기원 검토에서 어떤 결과를 예상하느냐'고 묻자 "(결과를) 안다면 검토를 요청하지 않는다.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90일 후에 검토 보고서 전체를 공개한다고 약속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면서 "내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는 게 아니라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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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의 기원과 관련해 미 정보당국의 판단이 엇갈린다면서 추가 검토를 통해 90일 이내에 다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해당 성명에는 총 세 차례 중국이 명시됐다. 아울러 성명에는 완전하고 투명하고 증거에 기반한 국제 조사에 참여하도록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파트너 국가와 협력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중국은 이는 ‘낙인찍기’이며 이미 조사가 마무리됐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정보당국의 검토가 90일 넘게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보당국 관계자들은 최종적 결론에 이르는 것은 스파이나 분석가들이 아니라 과학자라고 NYT에 전했다. NYT는 중국으로부터의 정보 수집과 정보당국과의 협력이 과학자들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결정적 증거를 찾아낼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박예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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