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더불어민주당 산재 예방 TF(태스크포스)팀은 근로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진 사고가 발생한 부산신항을 찾았다.
이수진, 윤미향,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부산항운노조 이윤태 위원장 등은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내 팬스타 신항 물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 일찍 도착한 이수진, 윤미향 의원은 센터 입구에 마련된 분향소에 들러 고인을 추모했다.
이수진 의원은 "사고 당시 안전 교육·작업 지휘자·신호수 등 모든 것이 부재했다"고 지적했다. 이윤태 위원장은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과도한 비용 줄이기와 약한 처벌 때문"이라며 사고 발생 시 강력한 페널티(벌칙)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에 박화진 차관은 페널티, 인센티브 등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간담회를 마친 후 현장을 둘러보고 사고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지난 23일 낮 12시 15분께 팬스타 신항 물류센터에서 퇴근중이던 A(37)씨는 후진하던 70t 지게차에 깔려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사망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