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반도체 중요성 깨달았어요”...IT교육 산실 된 삼성 딜라이트

도서·산간지역 초등생 대상

온라인 'LIVE 클래스' 진행

LED 스피커 만들기 수업도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서 도슨트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페셜LIVE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서 도슨트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페셜LIVE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서 진행된 ‘스페셜LIVE클래스’에서 도슨트가 LED 스피커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서 진행된 ‘스페셜LIVE클래스’에서 도슨트가 LED 스피커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반도체를 만들 때 사용되는 이 물질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삼성전자 도슨트의 질문에 16명의 학생들과 선생님은 모두 검지 손가락을 올리며 “1번”을 외쳤다. 일부 학생들은 종이에 번호를 써서 노트북 카메라 앞에 내밀었다. ‘삼성 딜라이트(SAMSUNG D'light)’ 1층 벽면을 가득 메운 대형 화면에는 도슨트의 설명에 귀 기울이는 학생들의 모습이 생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8~29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소재 브랜드 체험 공간인 삼성 딜라이트에서 도서·산간 지역 초등학생을 위해 온라인 정보기술(IT) 교육인 ‘스페셜LIVE클래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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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에는 전남 신안군 증도에 위치한 ‘증도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6명이 참여했다. 도슨트는 체험의 생동감을 높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딜라이트 1·2층을 오가며 총 90분 동안 투어를 진행했다. ‘이모션존’ ‘센스존’ ‘인투이션존’ 등으로 구성된 1층에서는 도슨트가 학생들과 질문을 주고받으며 진로와 직업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층에서는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을 둘러본 후 반도체 강의 클래스가 열렸다. 도슨트는 반도체의 개념을 일상생활에 적용해 초등학생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일부 학생들은 공책에 필기를 하며 높은 수준의 집중도를 보였다.

수업의 하이라이트는 발광다이오드(LED) 스피커를 만드는 시간. 도슨트의 설명에 따라 학생들은 비록 서툴지만 차분히 스피커를 만드는 데 열중했다. 삼성전자는 이 수업을 위해 음성인식 센서가 적용된 LED 스피커 키트를 사전에 학교 측에 보냈다.

이날 스페셜LIVE클래스에 참여한 4학년 이겸 학생은 “이번 수업으로 반도체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며 “특히 내가 직접 만든 스피커가 소리에 따라 반짝반짝 반응하는 것이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2월부터 임시 휴관 중인 삼성 딜라이트를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딜라이트에서 진행된 다양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에는 5,000여 명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운영 정원 제한에 따라 현재까지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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