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5월 4주차 정례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1.0%로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이 지사는 25.8%로 2.4%포인트 하락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0.9%로 전주 대비 0.6%포인트 올랐다. 그 뒤를 홍준표 무소속 의원(6.2%), 유승민 전 의원(3.0%), 오세훈 서울시장(2.9%), 정세균 전 국무총리(2.3%) 순이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과 대구·경북 지역에서 각각 45.6%와 46.0%를 기록하며 보수 후보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에서는 52.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만 20대에서 전주대비 10.1%포인트 하락하며 17.1%를 기록했고, 학생 층에서도 11.3%포인트 하락해 14.9%로 10%대에 머물렀다. 반면 이 지사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에서 52.9%의 지지를 받고, 40대(40.9%), 인천·경기(30.6%), 진보성향층(45.8%)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7%, 민주당 28.5%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5.1%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2.4%포인트 하락해 순위가 바뀌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이틀 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 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사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