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이 해외 발급 유니온페이 카드 소지 회원을 대상으로 할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유니온페이는 매입사 파트너 하나카드와 협업을 통해 업계 최초로 해외 발급 유니온페이 카드 소지 회원에게 국내 가맹점에서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발급 유니온페이 카드 소지자는 하나카드 온라인 가맹점에서 3개월에서 24개월 단위로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해외에서 발급한 카드를 소지한 방한객들은 국내 가맹점에서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등록금 납부 및 고가의 상품 구매 시 불편함을 겪었다. 유니온페이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방한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구매 결정을 촉진해 내수 소비 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니온페이는 외국인 유학생 대상 등록금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줌에서 국내 할부 서비스를 최초로 시작한다. 페이줌은 국내 주요 대학을 포함한 총 96개 대학과의 제휴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등록금 수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유니온페이는 지난 3월 하나은행 GLN과 제휴를 통해 유니온페이 카드로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유니온페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국내 가맹점 할부 서비스를 시작해 앞으로도 국내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면세점, 백화점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가맹점을 중심으로 해당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