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6월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시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1·2차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난 성남시민이다.
이는 백신 예방접종 참여율을 높여 빠른 일상복귀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선 노인복지관 6곳과 다목적복지회관 20곳의 대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개방을 희망하는 경로당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노인요양시설은 입소자와 면회객 중 어느 한쪽이라도 백신 접종을 하고 2주가 지나면 대면(접촉)면회도 허용된다.
7월 1일부터는 5인 이상 사적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되고, 성남FC 홈경기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관람료를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밖에 현재 운영이 중단된 주민자치센터와 탄천·성남종합운동장 등 공공시설 운영이 재개되면 입장료와 각종 프로그램 이용료를 50% 할인하거나 전액 면제하는 방안 역시 검토 중이다.
한편 성남시는 백신 예방접종 참여율을 높이고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은 물론 5월 24일부터 60세 이상 어르신 7만1,600명에게 홍보물을 배포하고, 긴급재난문자를 송출한 바 있다.
은수미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31일 0시 현재 성남시 예방접종율은 933만명중 8만명(인구대비 8.6%)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이는 전국 인구대비 10.5%보다 저조”하다며 “1차 예방접종만으로 89.5%의 감염 예방 효과는 물론 사망률 감소에도 효과가 입증된 만큼 집단면역에 도달하기 위해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