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전남도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를 남해안 남중권에 유치하기 위해 손을 잡고 있다.
경남도는 전남도와 함께 2023년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를 위해 남해안 남중권 소재 경남 6개 시군의 비영리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남해안 남중권은 진주, 사천, 고성, 남해, 하동, 산청 등 서부경남 6개 시·군과 여수, 순천, 광양, 고흥, 구례, 보성 등 전남동부 6개 시·군이다. 양 지자체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중심으로 당사국 총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당사국 총회 공동유치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탈탄소 사회·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새로운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고, 영호남 동서화합과 지역에 관계없이 생활권과 경제권을 중심으로 유연한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경남도는 오는 21일까지 공모에 참여한 단체를 선정해 7월부터 당사국 총회가 개최되는 11월까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남해안 남중권 공동유치를 위한 저탄소 생활실천 캠페인과 유치 홍보,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게 된다.
경남도 정석원 기후환경산림국장은 “탄소중립사회를 선도하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탄소중립 추진체계를 정립하는 등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남해안 남중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영리민간단체(법인)의 공모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 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