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정부, 돼지고기 최대 30% 할인 판매… 하반기 수산물 할인 행사

■물가관계 차관회의

"물가 불안 심리 조기 차단"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제20차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제20차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물가 상승에 대응해 돼지고기를 이달 중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하반기 물가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연간 전체로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2%를 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물가 불안심리를 조기 차단하기 위해 선제 물가관리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국민 체감도가 높은 품목의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달 중 돼지고기 할인 판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6~9월 계절적 가격 상승 영향이 있는 돼지고기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최대 30% 할인 판매하겠다”며 “특정 부위로 수요가 집중되지 않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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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수산물 할인 판매도 5회 이상 진행한다. 이 차관은 “중소가공식품, 외식업계 비용 부담이 상품가격 인상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현재 2.0%인 원료매입자금 융자지원금리를 0.2%포인트 추가 인하하고 지원규모(1,440억원)를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달걀은 전월보다 1,000만개 많은 5,000만+α개를 이달 중 수입한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긴급할당관세지원 조치는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더 많은 국내 신선란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대형 가공업체 등 수요처를 확대하는 한편 수입란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판매량을 확대하고 소규모 마트, 전통시장에 공급을 확대한다.

가을 수확기 도래 전까지 정부의 쌀 비축물량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막걸리·누룽지 등을 위한 가공용 쌀도 2만톤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세종=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세종=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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