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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타운' 장윤정X윤혜진X허재 해방 라이프에 '관심 폭발'

/ 사진=JTBC '해방타운'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해방타운' 방송화면 캡처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 대한민국 기혼자들을 대신한 대리 만족 해방 라이프로 첫 방송부터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일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누구의 아내이자 남편, 엄마이자 아빠로 사느라 ‘진짜 나의 시간’을 잊고 살았던 장윤정, 이종혁, 허재, 윤혜진이 해방타운에 입주하게 되는 과정부터 해방 첫날을 만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만의 시간과 공간이 절실한 기혼 출연진들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결혼 전의 ‘나’로 돌아가는 모습을 담은 관찰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입주민 4인이 공통으로 바라는 건 주변 모든 걸 내려놓은 채 나만의 공간에서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소소한 일들이지만, 나만 할 수 없었던 일들을 마음껏 누려보는 이들의 모습은 시작부터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네 사람은 자신의 생활 루틴, 음식 취향, 취미, 꿈과 버킷 리스트 등을 하나씩 실행해나가며 잊고 지냈던 소중한 ‘나의 시간’을 되찾아갔다. ‘엄마’로 불리게 되며 모든 생활이 자녀 중심으로 돌아갔던 장윤정과 윤혜진은 각자의 스타일대로 해방 라이프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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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은 양양 두릅, 속초 명란, 남해 주꾸미까지 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특산물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보리즙을 곁들이며 행복한 첫 식사를 마쳤다. 그녀는 남편 도경완과 입맛이 달라 그동안 와인과 곁들이지 못했던 남해 죽방 멸치와 명란무침을 즐겼다. 세기말 감성의 노래들을 안주 삼은 장윤정의 해방타운 첫날 밤은 그렇게 저물었다.

요리 재료부터 챙긴 장윤정과 달리 윤혜진은 산더미 같은 옷을 먼저 정리했다. 뿐만 아니라 매운 닭발부터 쌀국수, 불족발까지 배달 음식 3단 콤보를 주문해 고삐 풀린 먹방으로 음식 한풀이에 성공했다. 또한 한껏 멋을 부리고 7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엄마들과는 다른 아빠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 요소였다. 밥 짓기 한 번에도 ‘생존기’를 방불케 하고, 옷 정리할 때는 칼 각을 포기하지 않는 허재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도 그려져 본격적인 해방 라이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해방타운’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민주 itzme@sedaily.com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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