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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외국인 혼조, 기관 매도...코스피 보합세로 마감

0.07% 상승한 3,224.23에 거래 마쳐

오전 1,500억 사들인 外人 매도 전환 영향

코스닥은 0.35% 내린 981.10에 마감해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있다./연합뉴스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 매매 혼조세, 기관 매도세 속에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0.07%) 오른 3,224.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외국인이 1,500억 원 이상의 누적 순매수를 보이며 3,241.07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 전환과 함께 상승폭을 대거 되돌렸다. 이날 외국인은 장 마감 직전 423억 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5월 ISM 제조업지수가 61.2로 발표된 데 따른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에 코스피는 장 초반 3,241포인트까지 상승했다”며 “다만 장 중 외국인이 현물 순매도로 전환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해석했다. 위안화 절하 고시 소식에 따른 위안화 강세 제한, 원·달러 환율 반등이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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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3,058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누적 306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3,154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25%), 현대차(0.42%), 기아(0.70%), POSCO(0.86%)가 전날보다 오른 주가에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1.95%), NAVER(-1.09%), LG화학(-2.18%), 삼성바이오로직스(-1.68%), 삼성SDI(-0.81%), 셀트리온(-2.20%) 등 주요 대형 기술주는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49포인트(0.35%) 내린 981.10에 마감했다. 개인투자자가 1,793억 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955억 원, 기관은 728억 원을 순매도했다.

카카오게임즈(1.71%), CJ ENM(1.51%)을 빼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내림세로 장을 종료했다. 에이치엘비(-5.58%), 씨젠(-5.56%), 셀트리온헬스케어(-2.17%), 셀트리온제약(-2.16%)의 낙폭이 비교적 컸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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