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를 토대로 통행자 분석 시스템을 개발한 엄진기(52·사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6월 수상자로 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받은 엄 책임연구원은 모바일 통신량과 교통카드 등 공공 빅데이터로 사람의 이동 정보를 분석해 ‘아바타’라는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아바타는 개인 단위의 일일 활동 스케줄을 반영해 시간대별 활동 인구를 추정하고 교통 수요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활동 인구를 시간과 공간 단위로 분석해 인구 사회 변화와 도시 계획·재개발, 교통 시설 계획 수립 과정에서 모빌리티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 나아가 재난 대피, 관광, 상권, 환경, 질병 확산 영향 등 인간 활동과 모빌리티가 연관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연구 성과는 기술 이전을 통해 세종시 스마트시티와 부산 에코델타시티 교통계획에 활용된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