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진실 찾기 뼈아팠나" 정민씨 친구에 고소 당한 유튜버의 반격 "나도 시작한다"

/사진=유튜브 '종이의TV' 캡처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가 실종된 후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 사건 관련, 정민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유튜버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면서 자신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모욕한 혐의로 네티즌을 대거 고소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종이의TV' 운영자 B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종이의 TV 등에 대한 사이버 모욕 및 정통망법 위반 네티즌 대거 고소'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및 모욕에 대해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들 대거 고소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B씨는 "저의 메세지에 대해 악의적으로 음해하는 것들에 대해 계속 내버려 둔다면, 진실 찾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B씨는 "밤새워서 작성한 고소장들을 수사관님께서 보시더니 혐의 사실이 너무 명확하고 고소장 내용이 매우 충실하다고 한다"며 "바로 입건까지 돼서 일부 조사까지 마쳤다"고도 적었다.

앞서 지난 7일 정민씨 친구 A씨 측으로 부터 정통망법 위반 및 모욕죄로 고소를 당한 사실을 전한 B씨는 "오늘은 (A씨 측에서) 종이만 콕 집어 고소한다고 하더라"며 "확실히 제가 하는 진실 찾기가 가장 뼈아팠나 보다"라고 말했다.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마련된 고 손정민씨 추모 공간/연합뉴스



그러면서 B씨는 "오늘 서초경찰서에 오신다고 했는데 제가 오전 내내 그 앞에 있을 때는 안 보이시더니 오후 늦게까지 기사로만?"이라면서 "언플 그만하고 고소할 거면 어서 하시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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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덧붙여 B씨는 "이미 당신네에 대해 조사 똑바로 하라고 진정서와 7,000명의 서명이 들어간 탄원서까지 제출했다"고도 했다.

17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종이의 TV' 운영자인 B씨는 이번 정민씨 사건 관련, 다수의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친구 A씨에 대한 의혹 제기를 이어왔다.

B씨는 정민씨 사건을 두고 추모집회와 기자회견 개최를 주도하고 있는 온라인 카페 '반포 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정민씨의 친구 A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같은 날 B씨를 정보통신망법위반·전기통신사업법위반·모욕 등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원앤파트너스 이은수·김규리 변호사는 고소장 접수 후 "A씨에 대한 신상털기와 명예훼손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허위사실 정도나 파급력을 고려해 고소 순서를 결정했다"고 '종이의TV'를 가장 먼저 고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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