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경기 구리시에서 40대 여성을 공격한 잡종견/사진=구리소방서 제공개물림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 구리시에서 40대 여성 전기검침원이 목줄이 끊어진 개에 물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쯤 구리시 사노동의 한 농막 앞에서 검침원 A씨가 잡종견에 허벅지 등을 물렸다.
A씨는 이날 농막에서 검침을 마치고 나오는 과정에서 묶여있던 개의 목줄이 끊기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물림 사고가 나자 근처에 있던 견주가 달려와 개를 말렸지만 A씨는 허벅지 살점이 뜯겨나가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일으킨 개는 몸길이에 1m에 체중은 20㎏ 정도인 잡종견으로 사고 직후 포획돼 구리시 유기동물보호소에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묶여 있던 목줄이 끊기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해자가 회복 되는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