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한은 부총재보 “금리 한두 번 올린다고 긴축 아냐”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1년 6월)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은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1년 6월)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은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10일 “경기상황, 금융안정상황, 물가상황을 봐서 기준금리를 한두 번 올리게 된다고 해도 긴축으로 봐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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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총재보는 이날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브리핑에서 한은이 긴축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 기준금리는 0.50%로 낮은 수준인데 여기에서 소폭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을 긴축기조로 보긴 어렵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부채가 많은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담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금융중개지원대출 등 대안을 제시했다. 박 부총재보는 “경기와 물가 상황이 빠르게 호전되면 금융불균형 측면에서 가계부채 누증과 자산시장으로의 투자가 많이 늘어난 부문을 종전보다 비중 있게 고려해야 한다”며 “금리인상시 취약 계층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다른 방법으로 보완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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