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스커버리(006120)가 최근 인수한 부동산 빅데이터 자회사 한국거래소시스템즈(KMS)에 숙박 플랫폼 예약 업체 야놀자가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10일 한국거래소시스템즈는 기존 최대주주인 SK디스커버리와 야놀자를 대상으로 2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에 참여해 47억원을 투자하는 야놀자는 신주 4,655주를 확보해 SK디스커버리에 이은 2대 주주로 올라선다.
한국거래소시스템즈는 부동산 공공데이터와 관련 솔루션을 포털 사이트와 금융권 등에 제공하는 업체로 이달 초 SK디스커버리가 지분 100%를 인수했다.
한국거래소시스템즈는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선다. 회사는 오는 17일 부동산 매물업체 더비즈 지분 100%를 140억 원에 인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는 “공인중개사 회원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조윤희 기자 cho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