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서면역 실내정원 조성…실내 공기질 개선 나서


부산시는 도시철도 서면역 1호선과 2호선을 잇는 지하 환승 연결통로에 실내정원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실내정원 조성사업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면역에는 벽면과 기둥 등 약 514㎡ 규모에 공기정화 효과가 입증된 식물 등을 활용한 실내정원으로 꾸몄다.

부산시는 역사 내 실내정원이 미세먼지와 유기화합물을 저감할 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 친환경 문화공간으로써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답답한 지하공간이었던 도시철도 서면역 환승 통로가 상쾌한 공기의 실내정원으로 재탄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상쾌한 공기를 제공하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숲의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도시철도 서면역 1호선과 2호선을 잇는 지하 환승 연결통로에 조성된 실내정원 '숲에 서면'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 도시철도 서면역 1호선과 2호선을 잇는 지하 환승 연결통로에 조성된 실내정원 '숲에 서면' 전경./사진제공=부산시





서면은 부산의 중심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곳으로 동으로는 장산, 서로는 백양산, 남으로는 황령산, 북으로는 금정산 등으로 둘러싸여 환기가 어려운 데다가 해륙풍과 역전층 생성으로 대기오염 물질이 체류해 미세먼지와 오존이 높게 측정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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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부에 위치한 도시철도 서면역은 지하철 승객과 인근 방문객 등 부산도시철도 144개 역사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사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데다 역사 내 환경도 외부와 차단된 탓에 실내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유기화합물이 가중되는 실정이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부산=조원진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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