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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스가 총리에 "반갑다"...日 "아주 짧은 인사"

G7 계기 첫 대면 조우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 가설무대에서 열린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 가설무대에서 열린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콘월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처음 만나 “반갑다”는 인사를 건넸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G7 확대정상회의 1세션이 개최되기 전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스가 총리와 조우해 서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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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와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화상으로 개최된 제23차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스가 총리와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고 “특히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다”고 인사한 바 있다.

일본 NHK도 스가 총리를 수행 중인 오카다 나오키 내각 관방부 장관이 기자단에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다가와 아주 짧은 시간 간단한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일본 정부를 인용해 문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도 한일 정상이 만나 인사를 나눈 사실을 전하면서 일본 측은 일제 징용 노동자 문제 등에 대해 한국 측이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현 단계에선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도 신중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문 대통령이 오셔서 이제 모든 게 잘될 것 같다”는 말을 건넸다. 이에 문 대통령은 “미국이 보낸 얀센 백신 예약이 18시간 만에 마감됐다. 한국에서 큰 호응이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서울=윤경환 기자, 콘월(영국)=공동취재단 ykh22@sedaily.com


서울=윤경환 기자· 콘월(영국)=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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