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공개일정 효과' 윤석열, 35.5%…이재명 27.7%과 오차밖 격차

이준석 당 대표 선출엔 기대·유보 엇갈려

"변화로 말하기 이르다" 47.9% vs " '구각' 탈피 신호탄" 40.5%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이 급등해 2위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1~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총장은 35.5%, 이재명 지사는 27.7%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4.4%포인트 급등한 반면 이 지사는 1.6%포인트가 오르는 데 머무르며 양자간 차이는 7.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3.1%포인트)으로 확대됐다. 윤 전 총장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우당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을 방문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총장직 사퇴 후 첫 공개 일정이자 대권 행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다음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2.6%, 홍준표 무소속 의원 4.1%, 오세훈 서울시장 2.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6%, 심상정 정의당 의원 2.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2%, 정세균 전 국무총리 1.8%, 유승민 전 의원 1.4% 순이었다.

관련기사



'0선·30대'로 첫 제1야당 수장에 오른 이준석 신임 당 대표에 대해서는 기대와 유보 의견이 엇갈렸다.

'대표 한 사람만 바뀌는 것으로 당 전체의 변화를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응답은 47.9%를 기록, '정치권 전반의 구각(舊殼·낡은 껍질) 탈피 신호탄이라 본다'는 응답(40.5%)보다 약간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1.8%, 더불어민주당 31.7%, 국민의당 8.7%, 열린민주당 4.8%, 정의당 4.6% 순이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13.7%였다.

이번 조사는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100%)방식으로 이뤄졌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박진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