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번주 1,300만명 백신 접종…모더나 접종도 시작 (종합)

14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 1,183만381명

섬 지역의 30세 이상 주민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 시작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화이자 접종 15일부터 진행

14일 오전 광주 북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접종 중간에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 북구청14일 오전 광주 북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접종 중간에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 북구청




정부가 이번 주에 '상반기 1,300만명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 60대 이상 어르신의 경우 240만명이 접종을 예약했고 화이자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일부 1차 접종도 진행되며 얀센 백신도 17일까지 접종이 진행된다”며 “군 부대에서도 30대 미만에 대한 접종이 진행돼 이번 주 안에 1,300만명에 대한 접종이 가능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1,183만381명이다. 전 국민의 23%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번 주(6월13일∼19일) 백신 예약인원은 일별로 2만6,000명→68만7,000명→56만5,000명→47만9,000명→37만4,000명→52만2,000명→25만7,000명으로, 7일간 총 291만명이 접종을 받게 된다.

관련기사



14일 전남 가사도에서 주민들이 임시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해군 한산도함으로 이동하기 위해 고속단정에 오르고 있다./연합뉴스14일 전남 가사도에서 주민들이 임시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해군 한산도함으로 이동하기 위해 고속단정에 오르고 있다./연합뉴스


이날부터 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의 30세 이상 주민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이날 시작됐다. 해군은 임시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한산도함을 이용해 섬을 오가며 오는 30일까지 섬주민 638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15일부터 AZ 백신 우선접종 대상이었다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접종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실시된다. 전체 대상자는 26만7,000명이지만 정부가 이달에는 선착순 20만명에게만 접종하기로 했기 때문에 나머지 6만7,000명은 오는 28∼30일 추가 예약을 거쳐 내달 5∼17일에 접종받는다. 국내 모더나 백신 접종도 시작된다. 희귀 혈전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제외됐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소속된 30세 미만 종사자가 대상이다.

14일 임시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해군 한산도함에서 전남 진도군 도서지역 주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연합뉴스14일 임시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해군 한산도함에서 전남 진도군 도서지역 주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당국은 당초 상반기 130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미국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얀센 101만명분을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정부는 목표치를 1,400만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김성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