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분기 예방접종계획을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또 7월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도 확정해 20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300만 명을 넘었다”며 “최근 70세 이상 고령층의 80%가량이 1차 접종을 마치면서 고령층 확진자가 급속히 줄었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이어 “17일 3분기 예방접종계획을 국민께 보고드릴 예정”이라며 “집단면역 달성과 일상 회복이라는 국민적 염원이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일상 회복 분위기도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해외 관광지로 가는 항공편이 운항을 재개하고, 일부 해외여행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매진됐다고 한다”며 “일상을 되찾길 바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잘 읽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한 대로 20일에는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번 개편은 방역과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 모두에게 충분한 준비시간을 드리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