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업체 쎄미시스코(136510)가 최대주주 변경절차를 완료하면서 전기차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쎄미시스코는 전 거래일보다 3.33% 오른 4만 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쎄미시스코는 전일 가격제한상승폭인 29.99%까지 올랐는데 이달 들어서만 6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전기버스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의 최대주주인 에너지솔루션즈가 쎄미시스코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전기차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쎄미시스코는 지난 15일 에너지솔루션즈가 69억 6,800만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쎄미시스코의 현 최대주주인 이순종 대표 외 5명이 보유한 주식을 디엠에이치 외 5인에게 양도하면 에너지솔루션은 쎄미시스코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에너지솔루션즈는 향후 쎄미시스코와 전기차 사업 시너지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쎄미시스코는 ‘스마트 EV 제타’ 브랜드를 앞세워 경형 전기차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쎄미시스코와 협력해 올해가 전기차 사업의 실질적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