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일 경제인들 “출입국 왕래 자유롭게 해달라” 촉구

허창수(앞줄 왼쪽 일곱번째) 전경련 회장과 아이보시 코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여섯번째)가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일본대사 초청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 제공=전경련허창수(앞줄 왼쪽 일곱번째) 전경련 회장과 아이보시 코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여섯번째)가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일본대사 초청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 제공=전경련





한일 경제인들이 16일 코로나19로 제한된 양국 간 기업인 출입국을 자유롭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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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16일 개최한 아이보시 고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 초청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 같은 요구가 나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업은 일본 정부 승인을 받았는데도 한일 간 비자 발급이 원활하지 못해 출국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기업인에 대한 원활한 비자 발급을 호소했다. 양국 모두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접종을 완료한 기업인에게는 현재 잠정 중단 상태인 기업인 특별입국 절차(비즈니스 트랙)를 허용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대만 등 일부 국가와 한국이 추진 중인 트레블 버블(격리면제 여행 허용)을 한일 간에 도입해달라는 기업인도 있었다. 아이보시 대사는 “인적 왕래 재개 시점은 국내외 감염상황이나 방역 조치 이행상황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면서 “가급적 조기에 왕래를 재개해 한일 경제계 인사 간 의미 있는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간담회에서 “악화한 한일관계로 2019년을 기준으로 전후 2년간 양국 교역액이 11.9% 감소하는 등 경제와 기업, 일반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두 국가는 탄소중립, 미중 갈등, 4차 산업혁명 대응 등에서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강조했다. 아이보시 대사도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일 경제계가 협력할 여지는 크다”고 화답했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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