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LG전자, 이르면 다음 달 베스트샵에서 아이폰 판매한다

LG전자 스마트폰 빈자리, 애플 아이폰이 메을 예정

베스트샵 담당 매니저가 판매 나서기로





LG전자(066570)의 오프라인 매장인 LG베스트샵에서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애플의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오는 7월 말 철수하는 LG전자 스마트폰의 빈자리를 아이폰이 대신 하는 셈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사업을 접게된 만큼 고객편의를 위해 애플 스마트폰을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아울러 아이폰 판매는 애플 직원이 아닌 기존 베스트샵 직원이 전담하기로 해 모바일 담당 직원들의 고용 불안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베스트샵은 다음 달 말부터 전국 400여개 매장에서 애플의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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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오는 7월31일 스마트폰 사업에서 완전 철수하면서 발생하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분야의 공백을 애플로 채우기로 한 것이다. 판매 품목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워치 등 모바일 기기 대부분이 될 전망이다. 다만 ‘그램’ 등 LG전자의 주력 PC와 겹치는 아이맥 등은 판매 품목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의 경우 이동통신사 물량 위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제품 판매는 기존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를 담당했던 직원들이 이어 받을 전망이다. 당초 애플이 직접 매장을 운영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베스트샵 매니저들이 담당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결정 이후 일부 매니저들을 다른 가전 부문으로 전환 배치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며 “애플 제품을 판매하기로 하면서 이들에 대한 고용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 된 셈”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며 “애플과 협상이 최종 확정되야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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