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낙연 "외교에 대한 언론 태도 이래서는 안돼…옷이 어떻느니 트집에 관심"

"G7외교·국빈방문도 언론은 작게 다뤄"

"언론 스스로의 성찰을 바라도 될까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5일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5일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G7 정상회의에 이은 문재인 대통령의 오스트리아·스페인 순방을 다룬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이래서는 안 된다"고 17일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언론은 외교에 무관심하고 둔감하다"고 꾸짖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이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의 G7 외교와 오스트리아, 스페인 방문도 우리 언론은 작게 다룬다"며 "옷이 어떻느니 하며 트집잡기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이 전 대표는 "우리 경제의 대외의존도는 80%를 넘나든다. 지정학적으로 우리는 4강국에 둘러싸여 있고, 전쟁을 겪은 북한과 붙어 있다"며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외교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하셨다. 문 대통령은 중국이 여러 부총리를 지구 곳곳에 보내는 것을 부러워하시며, 저의 25개국 방문을 도와주셨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의 국격과 위상, 우리에 대한 세계의 기대와 신뢰는 높아졌다. 국정에서 외교의 비중도 커졌다"며 "외교에 대한 언론의 자세가 이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 스스로의 성찰을 바라도 될까요"라고 덧붙였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김인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