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이하 '여고괴담6')가 또 한 번 공포 영화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쓴다.
17일 개봉하는 '여고괴담6'는 개봉주 한국영화 예매율 1위, 전체 예매율 2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며 6월 극장가에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1998년부터 이어온 대한민국 최초 공포 영화 시리즈의 전설 여고괴담 시리즈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여고괴담6'는 기대 이상의 공포라는 극찬의 반응으로 화제다. 특히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김서형과 스토리를 더욱 리드미컬하게 끌어가는 김현수, 최리, 김형서 등이 신선한 에너지로 생생한 공포를 살려 호평을 받고 있다.
신선한 소재와 이야기로 한국 공포 장르를 새롭게 개척한 '여고괴담'은 그동안 신인 배우, 감독들의 스타 등용문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그 브랜드화를 공고히 했다. 이후 다섯 번째 이야기까지 선보이며 총 560만여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하여, 강한 흥행 파워를 가진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공포 영화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키고 TV 프로그램에서 영화 속 공포 시퀀스를 패러디하는 등 그야말로 ‘여고괴담’ 신드롬을 일으켜 왔다.
12년 만에 기다림을 끝내고 돌아온 '여고괴담6'는 기존 여고괴담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면서도 폐쇄된 장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섬뜩한 공포를 시대에 맞춘 형식의 변주로 밀도 높게 그려냈다. 또한 사회에 화두를 던질 강렬한 메시지로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으며 신드롬을 이어갈 전망이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