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강경 법적 대응을 예고했음에도 유튜버 김용호씨가 추가 폭로를 쏟아내면서 양측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한예슬은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김용호씨, 2라운드 준비됐어요? 이번엔 저 확실히 보내주시는 거죠? 기다리다 지침"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예슬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거울 셀카를 찍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여유를 보였다.
이 같은 도발에 김용호씨는 이날 저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예슬의 탈세 의혹을 제기하며 반격했다. 그는 "한예슬이 본인이 샀다는 수퍼카 람보르기니는 사실 한예슬 법인의 소유"라며 "업무용 차량으로 수퍼카를 구입해 자기 것이라고 하는 것은 탈세 가능성이 있어 국세청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용호씨는 "한예슬 법인은 업무용에 맞지 않는 수퍼카를 구입했고, 한예슬은 남자친구인 류성재를 해당 법인의 직원으로 등록해 월급을 주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는 세무 원칙을 위반한 가능성이 높아 국세청이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예슬 남자친구 류성재에 대한 또 다른 의혹도 불거졌다.
그는 추가로 류성재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조카인 황하나씨와 연인사이였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김씨는 "류성재가 한예슬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가 황하나라는 제보가 왔다. 이렇게 되면 연결이 된다. 황하나, 류성재, 버닝썬"이라며 "황하나가 감옥에 간 후 류성재가 한예슬과 사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하나는 지난해 11월 지인의 주거지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앞서 김용호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커뮤니티를 통해 "언론의 부추김에 그리고 여론에 밀려 한예슬이가 결국 법적 대응을 결정했나보다"라며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이번주 일요일 라이브 방송 기대해달라"며 "더 구체적인 증거들을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