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멕시코, 인플레 압력에 기준금리 0.25%p 깜짝 인상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에 전격 금리인상

페소화 가치 한때 2.4% 상승하기도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 /위키피디아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 /위키피디아




멕시코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깜짝 인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앞두고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선제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2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멕시코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4.00%에서 4.25%로 인상했다. 2018년 12월 이후 첫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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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금리인상을 동결했지만 예상 외로 금리가 인상됐다. WSJ는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멕시코 통화당국이 깜짝 인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멕시코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전반기 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6.02%로,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3% 안팎을 크게 웃돌았다. 이날 금리인상 결정 이후 멕시코의 페소화 가치가 2.4%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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