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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IBE, 음원사용료 '인별정산' 확산 위해 '#내돈내듣' 챌린지 공개

에픽하이·악뮤 수현·매드몬스터 등 아티스트 17팀 참여






네이버의 음악 서비스 바이브(VIBE)는 에픽하이, 악뮤 이수현, 매드몬스터, 미란이 등 아티스트 17팀이 참여한 ‘내돈내듣’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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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측은 ‘내 돈은 내가 듣는 음악에’라는 뜻의 이 캠페인을 지난해 3월 도입했던 음원사용료 정산 방식인 인별정산의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인별정산은 사용자가 실제로 들은 음악의 권리자에게만 음원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현재 총 320곳의 유통사, 22만여 아티스트가 인별정산 형식으로 음원 수익금을 정산 받고 있으며, 개별 아티스트의 경우 곡별 최대 79%까지 정산금이 늘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이날치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별정산을 선택한 1년 동안 음원 전송사용료 정산금이 평균 30% 증가하였으며, AKMU(악뮤)의 경우 정산금이 16% 늘었다.

인별정산 방식으로 수익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이를 지지하면서 더 확산시킬 방법의 하나로 직접 챌린지에 참여하고, 인스타그램에 4행시를 올리기도 했다. 에픽하이는 ‘내 얘기 같아, 우산, 술이 달다, 로사리오 / 돈 헤잇 미, 본 헤이터 같은 명곡들 말이야 / 내가 만들었는데 도대체 왜 / 듣도 보도 못한 분들이 돈을 가져가시죠?’ 라며 특유의 스웨그 가득한 ‘사이다’ 4행시를 선보였다. ‘카페 사장’ 최준은 ‘Dun Dun Dance’를 열창하는 4행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일반 이용자들은 캠페인 페이지에 접속해서 ‘내돈내듣’ 4행시 영상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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