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완전한 통합을 한다는 생각으로 내년 대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백범 김구 선생 72주기인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의 김구 선생 묘소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생께서 진정한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원하셨던 것처럼 우리 당도 최대한 많은 사람이 함께할 수 있도록 첫째도 통합, 둘째도 통합, 셋째도 완전한 통합이라는 생각으로 내년 대선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최재형 감사원장 등 최근 거론되는 당 밖 대선주자들과 원만하게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하고,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문화의 창달을 새로운 국가의 길로 설정하셨던 주석님의 뜻을 미래 세대가 실현하여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