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WHO "델타 변이, 85개국으로 확산…전염성 가장 높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신화연합뉴스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신화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도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최소 85개국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또 변이 바이러스 중 전염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는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중 전염성이 가장 높다"며 "최소 85개국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집단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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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몇몇 나라에서 공중 보건과 사회적 조치를 완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전파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아프리카에서 걱정스러운 추세가 있고 그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델타 변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80% 이상의 인구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이런 목표는 현재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국가에서 어려운 목표다. 특히 아프리카 등 빈곤국은 전체 인구의 1% 정도만 백신을 완전 접종했다. 현재 델타 변이는 아프리카 14개 국가에서 보고됐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새로운 변이 출연이 예상되며 계속 보고될 것”이라며 "우리는 코로나19의 전염을 막으면서 변이의 출현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가난한 나라에 코로나19 백신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것은 세계적인 실패라고 꼬집었다.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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