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전자 전장 자회사 ZKW, 2025년 탄소중립

2025년까지 탄소 배출량 ‘0’

생산 전공정 고효율 설비 도입

오스트리아 비젤부르크에 위치한 ZKW 사업장 /사진제공=LG전자오스트리아 비젤부르크에 위치한 ZKW 사업장 /사진제공=LG전자




‘203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한 LG전자가 자회사 차원의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LG전자의 전장 자회사인 ZKW는 최근 오는 2025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ZKW의 ‘지속 가능성 프로젝트(Corporate Sustainability Project)’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탄소 중립 계획은 에너지 절약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를 적극 사용해 2025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탄소의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2038년까지 ZKW가 생산하는 제품과 함께 제품에 탑재되는 부품들도 탄소 중립성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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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ZKW는 생산공정에 고효율 설비의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오스트리아 비젤부르크와 빈 노이슈타트에 있는 사업장에는 친환경 에너지가 사용된다. 앞서 ZKW가 지난 2019년에 지은 슬로바키아 크루쇼비체 공장은 ABF 슬로바키아 건축협회가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 건축물에 부여하는 인증 가운데 높은 수준인 A0 등급의 에너지 인증을 받았으며 멕시코 실라오에 있는 사업장도 친환경적인 기준에 따라 건설됐다.

앞서 LG전자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탄소 중립 2030’을 선언하며 전자 업계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회사는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로 줄이는 동시에 외부에서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으로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ESG 활동에 제약이 있는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통해 지원에도 나섰다. 여기에 자회사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ESG 경영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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