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최근 화재, 건물 붕괴 사건 등이 연이어 발생되며 산업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산업재해 발생 시 사업주에게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시행이 반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업의 안전 강화 및 예방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주목 받고 있다.
중대재해법은 노동자가 다치거나 사망하는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형 처벌을 내리도록 한 법안이다. 또 징벌적 책임으로 기업은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다만 바로 적용하지는 않는다. 근로자 50인 이상 기업에는 내년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24년부터 시행된다.
기업입장에서는 경영진의 형사처벌 위험이 높아진 만큼 사전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건설은 안전 관리 특별대책을 발표하며 올해부터 향후 3년간 1조 원을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기존의 안전 활동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여 다양한 유형의 위험요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안전재해를 예방할 예정이다.
안전 사고 예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센코(347000)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화학식 가스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센서와 센서 기반의 가스 안전기기, 환경기기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환경과 안전 분야에 종합 대응이 가능한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환경측정기 제조사 켄텍과 안전 분야 솔루션 전문 기업 유엔이를 인수했다.
센코는 산업통상자원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등 환경규제 의무시장이 본격 개화됨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요구의 증가와 최근 발생된 산업 재해에 따른 환경, 안전 분야 투자가 증가되고 있어 센코는 명실 상부 안전 사고 예방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키움증권 김상표 연구원은 “센코는 모든 산업분야에서 센서활용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니즈에 따른 대응능력이 대표적인 경쟁력이다”라며 “최근 정부에서는 다양한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는 동사에 매우 우호적인 신규시장 창출 및 기존에 동사 사업분야의 시장을 확대시켜주는 역할을 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