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 코스피 장 초반 3,290선...델타 바이러스 확산세로 약세

개인 매수, 외국인·기관 매도 양상





지난 주 사상 최초로 3,300선을 돌파한 후 보합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5분 기준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4포인트(0.31%) 내린 3,291.1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3.37포인트(0.10%) 오른 3,305.26에 출발했지만 곧 하락 전환해 3,290선에 머물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인도발 변종 코로나 확산이 경기 민감, 경제 재개 관련 업종들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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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4,341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3억 원, 3,093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0.79%), 카카오(035720)(0.65%), 기아(000270)(0.78%)가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85%), NAVER(035420)(-0.25%), 현대차(005380)(-0.21%) 등은 약세를 보이며 업종 내에서도 주가 방향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5포인트(0.56%) 오른 1,023.5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583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85억 원, 180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263750)(15.67%)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카카오게임즈(293490)(1.63%), SK머티리얼즈(036490)(0.70%)도 비교적 강세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0.57포인트(0.44%) 내린 3만 4,282.27로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88포인트(0.23%) 오른 4,290.61으로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9140.12포인트(0.98%) 오른 1만 4,500.51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문제가 확산되자 여행·레저·항공 업종 등이 부진하며 다우지수는 하락 전환했지만 개별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반도체 및 언텍트 관련 기업은 강세를 보이며 낙스닥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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