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인플레에 中 경기회복세 주춤…6월 제조업PMI ‘50.9’

전월比 0.1%P↓…비제조업PMI는 1.7%P↓ 53.5%

중국 상하이의 한 자동차 공장 모습. /로이터연합뉴스중국 상하이의 한 자동차 공장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재확산과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에 중국 경기회복세가 주춤하고 있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로 집계됐다. 전월(51.0)보다 하회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예상치(50.8)은 상회했다. 제조업PMI는 지난 3월에 51.9을 기록한 후 다시 하락 중이다. 수치상으로는 ‘확정’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강도가 대폭 약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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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6월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PMI는 ‘53.5’를 기록하면서 전월(55.2)과 시장예상치(55.3) 모두를 크게 밑돌았다. 6월들어 유통업 등 바닥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셈이다.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을 기준선으로, 이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이고 이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고 본다.

5월말부터 6월 말까지 중국 남부 광둥성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코로나19 재확산이 제조 및 무역에도 악영향을 미친 셈이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도 악재다. 지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13년만에 최고치인 9.0%를 기록하기도 했다.


베이징=최수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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