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퇴직 인원 101명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일 KB손해보험은 △만 45세 이상이면서 근속 20년 이상 △근속 15년 이상이면서 1983년 이전 출생한 과장 직무대리∼주임 직급 △임금피크제 진입 예정자 △임금피크제 진입자 또는 진입유예자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공고한 후,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KB손해보험은 심사를 거쳐 대상 인원 101명을 확정하고 이날 퇴직 발령했다.
퇴직자 대부분이 40대 중반 이상이지만 1981년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퇴직자에게는 최대 36개월분 급여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 전직지원금(2,400만원) 또는 자녀학자금(최대 2명),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비(120만원)를 지급한다. 희망에 따라 재고용(계약직)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희망퇴직은 노사간 원만한 합의로 이뤄졌으며 희망자에 한해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진행됐다”며 “회사로서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선제적 인력구조 개선을 통해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지난 2019년 7월 희망퇴직을 시행했으며 당시 약 80명이 특별퇴직금 등을 받고 퇴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