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분기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9만7,000원을 유지했다.
1일 흥국증권은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1조5,000억원, 11조원으로 예상했다. 오스틴 팹 재가동과 시장 예상치를 능가하는 메모리 판가 상승 등에 따라 반도체 부문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극히 낮은 디램 재고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 사이클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하반기 삼성전자는 메모리 판가 추가 상승 지속에 기반한 반도체 부문의 추가 개선, 무선통신의 신모델 출하 효과 등에 따라 분기 실적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했다.
서승연 흥국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로 메모리 판가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점진적인 실적개선과 주가 상승이 동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