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윤석열, 이번엔 ‘삼성전자 전세 지원설’ 반박 “근거 없는 허위의혹”

당시 삼성 소속 해외 교포가 계약

삼성은 계약자 명의만 들어간 것

尹 “근거 없는 허위 의혹 없어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인사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성형주기자 2021.06.30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인사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성형주기자 2021.06.30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현재 거주 중인 집을 삼성전자에서 지원했다는 이른바 ‘삼성전자 유착설’ 대해 “허위 의혹”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과거 삼성전자가 직원을 위한 숙소를 마련하기 위해 전세계약을 한 것을 두고 마치 윤 전 총장이 수혜를 받은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삼성전자 설정 전세권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 자료를 냈다.



윤 전 총장 측은 “특정 언론 등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의 현재 집(배우자 명의)에 과거 삼성전자 명의로 전세계약이 체결된 적이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삼성전자와 윤 전 총장 사이의 무엇인가 커넥션(유착)이 있는 것처럼 허위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오고 있다”며 “위 의혹은 윤 전 총장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이미 설명되어 문제없다고 결론 났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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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위 전세계약은 (당시)해외 교포였던 삼성전자 엔지니어의 국내 거주지 마련을 위해 체결된 전세계약이 분명하다”며 “위 엔지니어가 직접 발품을 팔며 집을 구했고 단순히 그 집에 대한 전세계약을 체결하였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 엔지니어는 해외 교포로서 삼성전자가 전세자금을 지원하였고, 그 결과 삼성전자가 계약자 명의로 들어갔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 측은 “전세계약 종료 후 정상적으로 전세금도 모두 반환되었으며, 단순히 전세권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커넥션이 있을 여지가 없다”며 “전세계약 체결시점이 윤 전 총장이 결혼하기 전인데 삼성전자와 유착될 상황 자체가 아니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윤석열 전 총장이 국정농단 특검 등 사건에 있어 법과 원칙대로 엄정하게 처리하였음을 국민 모두 아실 것”이라며 “삼성과 유착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근거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또 “ 위 내용이 마치 새로운 의혹인 것처럼 반복, 재생산되고 있는데, 아무런 근거도 없이 허위 의혹을 퍼뜨리거나 이를 통해 기업 등 관계자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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