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디스플레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첫 발간…ESG 경영 박차

지난해 창출한 통합가지 2조195억원으로

비즈니스 이익보다 8% 높은 것으로 집계

2025년까지 중장기 전략도 공개

최주선 대표 “신뢰받는 기업 되겠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삼성디스플레이가 사상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냈다. 지난 한 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창출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통합한 규모는 2조195억원으로 집계됐다.



6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해 나갈 ‘지속가능 가치’를 담은 중장기 전략이 담겨 있다. 기업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비즈니스를 극대화한다는 두 가지 대원칙 아래, 제품의 지속가능성 관리·공급망관리·지역사회 기여를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순환경제실현·인권존중이라는 분야별 세부 목표도 설정했다. 비상장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이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이번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최주선 대표이사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사업 성과를 비롯해 경영 활동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하겠다”며 “앞으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며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아울러 이번 보고서에는 창출한 지속가능경영 가치를 화폐화 한 내용도 담겼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에 비즈니스를 통해 올린 수익은 1조8,745억원이며 여기에 법인세·협력사 지원·지역사회개발투자 등에 들어간 비용을 더하고, 다시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적 영향을 뺀 금액으로 통합 가치를 산출했다. 이 수치는 2조 195억원으로 통상적인 비즈니스 수익만 따질 때보다 8% 더 높은 수준으로 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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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부터 ESG 경영을 본격화하며 전담 사무국을 신설하고, ‘‘RBA(책임 있는 비즈니스 연합)’에 가입하는 등 발 빠른 ESG 행보를 이어 왔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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