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7일 자신의 ‘바지 발언’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MBC 100분 토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 토론회’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바지 내린다’는 표현은 부적절했다. 사과를 하는 것이 어떤가”라고 지적하자 이렇게 답했다.
또 이 지사는 “하도 답답해서, 한두 번도 아니고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이에 추 전 장관은 “토론의 품격을 떨어뜨리니 그 정도 하시고요”라고 잘라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5일 JTBC·MBN이 공동 주최한 예비경선 TV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해명을 거듭 요구받자 “제가 혹시 바지를 한번 더 내릴까요”라고 답해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