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1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인천시는 인주초등학교와 관련해 3,765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9시 1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학생 36명, 이들의 가족 4명(학생 1명 중복 포함), 교사 1명, 외부 강사 1명 등 모두 41명이 됐다. 앞서 이 학교에서는 지난 5일 6학년 학생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6학년 1·2반에서 학생 24명과 교사 1명, 외부 강사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생 확진자로 집계된 36명 가운데 6학년이 35명이고, 나머지 1명은 6학년 확진자의 가족인 4학년 학생으로 파악됐다. 확진된 6학년 학생 중에서는 34명이 모두 1·2반이며 나머지 1명만 다른 반 학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어제 '미결정' 판정이 나왔던 6학년 학생 1명도 양성 판정이 나와 확진자로 추가됐다"며 "검사 결과를 계속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