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지속되며 오후에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오후 1시 3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37포인트(-0.71%) 하락한 3,281.8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62포인트(0.05%) 내린 3,303.59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9,520억 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85억 원과 6,542억 원을 팔았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74%), SK하이닉스(-1.20%), 삼성바이오로직스(-0.35%), 현대차(-1.69%)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카카오(2.22%), NAVER(1.83%), LG화학(0.11%) 등은 강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경기 회복세 피크 아웃 논란이 불거진 점, 국제유가가 하락 전환한 점, 달러·엔화 강세, 국채 금리 하락, 금 가격 상승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면서 외국인 수급이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5포인트(0.43%) 오른 1,049.4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04포인트(0.00%) 오른 1,045.00에 개장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1,224억 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98억 원과 80억 원을 팔았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09%), 셀트리온제약(1.70%), 펄어비스(2.72%), 에코프로비엠(0.74%), 씨젠(7.10%) 등이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