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경제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를 대거 매도하면서 지수는 하루 만에 3,300선을 내줬다. 반면 코스닥은 또 한번 올해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87포인트(0.60%) 내린 3,285.3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62포인트(0.05%) 내린 3,303.59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 1,66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39억 원과 8.342억 원을 팔았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49%), SK하이닉스(-1.20%), LG화학(-0.11%), 삼성바이오로직스(-0.59%), 현대차(-1.69%) 등이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2.22%), NAVER(1.95%), 삼성SDI(0.27%)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0포인트(0.23%) 오른 1,047.36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올해 종가 기준 최고치다. 장 중에는 1,050.31을 기록해 장 중 최고치를 기록도 다시 세웠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04포인트(0.00%) 오른 1,045.00에 개장한 뒤 하락 반전했으나 재차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1,622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47억 원과 119억 원을 팔았다. 연기금도 6거래일 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0.97%), 펄어비스(1.43%), 에코프로비엠(1.02%), 씨젠(13.81%)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4%), 카카오게임즈(-0.79%), 알테오젠(-1.05%), CJ ENM(-2.23%)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