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자 2명을 포함해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암살 용의자 6명이 체포됐다. 7명은 교전 끝에 사살됐다.
8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레옹 샤를 아이티 경찰청장은 이날 “범인 가운데 6명을 잡았다”며 “(암살을 지휘한) 배후 주동자를 찾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모이즈 대통령이 전날 오전1시께 사저에 침입한 괴한들의 총에 맞고 사망한 후 용의자 2명을 체포한 바 있다. 또 이들 외에 교전 과정에서 총 7명의 용의자가 사살됐다.
현지에서는 체포된 이들 중 미국 시민권자가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다만, 당국은 용의자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AP는 “용의자 가운데 2명이 아이티계 미국인이며 이중 1명은 제임스 솔라주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며 “그는 과거 아이티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서 경호원으로 일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용의자 가운데 미국 시민권자가 있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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