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브랜슨, 우주여행은 무보험 관광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발사되는 버진 갤럭틱의 우주여행은 무보험 관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 우주비행선에 타는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보험에 들지 않았다.



이 우주선에 타는 인원은 총 6명이다. 현재 미국 법은 국제선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에 대해 보험가입을 의무화한 상태다. NYT는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은 고도 88km까지 날아가지만 보험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국내선 여행과 같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정부가 우주여행 보험에 대해서도 관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은 이용자가 적지만 앞으로 계속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는 지난 2012년 우주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업계 최초로 내놓았지만 실제로 판매되지는 않았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계획 중인 우주 여행도 무보험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