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글 잘 쓰는 비법?…무작정 꾸준히 써라

■끝까지 쓰는 용기

정여울 지음, 김영사 펴냄






글을 써서 먹고 사는 이들이 자주 접하는 질문이 몇 가지 있다. 이를 모아보면 ‘글 잘 쓰는 비법’으로 수렴된다. 이에 대해 경력 18년의 베스트셀러 작가 정여울이 신간 ‘끝까지 쓰는 용기’에서 나름의 답을 정리했다. 자신도 매일 아마추어처럼 글쓰기를 배우는 느낌이라는 정여울이 내놓은 답은 바로 ‘무작정 꾸준히 쓰는’ 습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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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작가는 지금껏 문학, 여행, 인문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발간했지만 ‘글쓰기’ 자체에 대해 한 권의 책으로 풀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책에는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는지, 글의 주제에 대한 영감은 어떻게 얻는지, 문장력을 갈고 닦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그가 작가 지망생들로부터 자주 받는 질문에 대한 답이 담겼다. 자신에게 맞는 취재를 통해 글의 주제를 찾는 법, 나만의 공간에서 내 안의 숨은 이야기를 고백하는 법, 끝없이 다듬으며 만들어낸 나름의 문장론 등을 전한다.

그는 자기 자신이 그랬듯, 창작자를 꿈꾸는 모든 이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이런 것도 글로 써도 될까’ 하는 것을 기꺼이 쓰기를 권한다. 그러면서 “타인의 악의적 댓글에 무너지지 말고, 기꺼이 오해와 비판 받을 준비를 하되 마침내 이해 받고 공감 받을 준비를 합시다”라고 응원을 보낸다. 1만5,800원.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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